남산으로 가는길

새해 첫산행~2

마빡™ 2011. 1. 5. 21:44

 

아들 사진 찍을때 그런 거 아니야

웃는 거야

 

다시는 산에 오나 봐라

 

 

딸내미는 눈 아프다고 날리고

아들은 발도 시리고 손도 시리고

결정적으로 힘들요

 

 

살살 꼬셔 용장사지 삼층석탑까지만 가자고 ~ㅎ

 

쌍봉뒤로 고위산도 보인다

서쪽으로는 열반제

동쪽으로는 이영제 지나 칠불암

고위산 넘머에는 천룡사지가 있다

 

 

멀어지는 삼륜대불

 

 

저기가 연화좌대 시간 되면 갈라고 했는데

더 이상 아들 데리고 갔다가는 ~~

 

용장사지 삼층석탑에서 추억 만들기

 

눈오니 봐줄만 하다

삼층석탑 세계에서 젤 높은탑이고 한다

산 전체가 탑이라고

 

 

고향마을이 더 잘 보인다

식구들은 왜 새해 여기를 선택 했는지 모를거야

새해가 되면 생각 나고 그립고 뭐 그런 거

 

 

잘 생겨다 천년의 모습

나의 사진에 배경이 되는 천년의 모습

이제 산에 좀 댕기니 축복 받은 곳에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

 

나으~ 사진에 배경이 되면서

난도 이런 모습이 조타

 

 

 

아부지는 보기도 싫타 ~

빨리 해결을 보자는 표정들

 

그래도 안찍으면 안간데이~ 불러 세워놓고

 

 

 

눈에 뭐가 들어 갔다 눈물이 소다 진다

 

 

고향 마을과 햇살과 탑

찍고 싶은 모드 ~ 다~

 

 

 

그래도 왔디라고 한장 남기고

 

 

 

배고픈 아들을 위해 고구마는 먹고 가자

 

 

 

 

이젠 산 넘머에는 내남  이조땅이 보인다

 

 

 

 

 

 

 

 

편한 길을 걸으면서 조금 기분이 좋아 진것 같다

 

 

 

다시 그 자리 설잠교

 

햇살이 내리고 곳에서 겨울 추억만들기

 

 

아들 그냥 갈려고 한다

결국 조건부 오리불고기에 다시 돌아 온다~ㅎㅎㅎ

 

 

 

 

 

햇님을 배경 삼아

 

 

 

갑자기 나타난 아들 땜시 집사람은 머리만

 

 

 

아들 그런 거 아니야 그냥 바로 내러 가는 거야

또 장난이다

 

 

 

 

 

어릴적 이곳은 나으 놀이터 이다

그곳에 아들이 있다 집사람도

 

 

내년에도 식구들이 이곳에 다녀 갔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나 울 아들을 사랑하는 사람도 ......../

지금 이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꽃을 피우기 바란다   

 

남산의 소나무는 언제 봐도 조타

선이 큼직 한것이

 

 

수고 했다 아들 딸~ 여보야도

빙판길 ~ 아부지 기분 맞추어 준다고

 

 

 

용장리 어느 교회 위에 노을

많은 생각이 난다

이렇게 늙어가나 보다 ~ㅎㅎ

 

 

 

 

 

 

아들놈 밥 세그릇을 비우고 집에 왔어

또 밥 찾는다 소을 키우지~ㅎㅎ

저렇게 먹는데 ~음~ 지~아부지는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아 휴~

또 눈물 날라고 하네

진열이 할머니가 하신 말씀이 생각 난다

"맹천떡 손자가 없으니 감나무 밑이 감이 다 떨어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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