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사진 찍을때 그런 거 아니야
웃는 거야
다시는 산에 오나 봐라
딸내미는 눈 아프다고 날리고
아들은 발도 시리고 손도 시리고
결정적으로 힘들요
살살 꼬셔 용장사지 삼층석탑까지만 가자고 ~ㅎ
쌍봉뒤로 고위산도 보인다
서쪽으로는 열반제
동쪽으로는 이영제 지나 칠불암
고위산 넘머에는 천룡사지가 있다
멀어지는 삼륜대불
저기가 연화좌대 시간 되면 갈라고 했는데
더 이상 아들 데리고 갔다가는 ~~
용장사지 삼층석탑에서 추억 만들기
눈오니 봐줄만 하다
삼층석탑 세계에서 젤 높은탑이고 한다
산 전체가 탑이라고
고향마을이 더 잘 보인다
식구들은 왜 새해 여기를 선택 했는지 모를거야
새해가 되면 생각 나고 그립고 뭐 그런 거
잘 생겨다 천년의 모습
나의 사진에 배경이 되는 천년의 모습
이제 산에 좀 댕기니 축복 받은 곳에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
나으~ 사진에 배경이 되면서
난도 이런 모습이 조타
아부지는 보기도 싫타 ~
빨리 해결을 보자는 표정들
그래도 안찍으면 안간데이~ 불러 세워놓고
눈에 뭐가 들어 갔다 눈물이 소다 진다
고향 마을과 햇살과 탑
찍고 싶은 모드 ~ 다~
그래도 왔디라고 한장 남기고
배고픈 아들을 위해 고구마는 먹고 가자
이젠 산 넘머에는 내남 이조땅이 보인다
편한 길을 걸으면서 조금 기분이 좋아 진것 같다
다시 그 자리 설잠교
햇살이 내리고 곳에서 겨울 추억만들기
아들 그냥 갈려고 한다
결국 조건부 오리불고기에 다시 돌아 온다~ㅎㅎㅎ
햇님을 배경 삼아
갑자기 나타난 아들 땜시 집사람은 머리만
아들 그런 거 아니야 그냥 바로 내러 가는 거야
또 장난이다
어릴적 이곳은 나으 놀이터 이다
그곳에 아들이 있다 집사람도
내년에도 식구들이 이곳에 다녀 갔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나 울 아들을 사랑하는 사람도 ......../
지금 이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꽃을 피우기 바란다
남산의 소나무는 언제 봐도 조타
선이 큼직 한것이
수고 했다 아들 딸~ 여보야도
빙판길 ~ 아부지 기분 맞추어 준다고
용장리 어느 교회 위에 노을
많은 생각이 난다
이렇게 늙어가나 보다 ~ㅎㅎ
아들놈 밥 세그릇을 비우고 집에 왔어
또 밥 찾는다 소을 키우지~ㅎㅎ
저렇게 먹는데 ~음~ 지~아부지는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아 휴~
또 눈물 날라고 하네
진열이 할머니가 하신 말씀이 생각 난다
"맹천떡 손자가 없으니 감나무 밑이 감이 다 떨어저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