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간♡ 구정맥

[스크랩] 낙동정맥 18구간 종주 이야기... 첫 번째

마빡™ 2006. 10. 11. 17:52

낙동정맥 제17구간 [지경고개 => 천성산 공군부대(공군8219 부대)]

 

 언 제 : 2006년 10월 08일 07:40 ~ 16:20

 누 가 : 김정태, 최원혁

 코 스 : 지경고개 => 406.6봉 => 정족산 => 대성재 => 안적고개 => 천성산2봉 => 천성산1봉(화엄벌)

           => 천성산 공군 8219부대

           07:40  지경고개

           09:20  406.6봉

           10:53  정족산 정상  

           11:23  대성재

           12:05  안적고개

           13:33  천성산2봉

           15:21  천성산1봉(화엄벌) 

           16:14  천성산 공군 8219부대

            

 산행거리 : 18.3Km (사람과 산지 참조) 

 소요시간 : 9시간30분 (중식 및 휴식시간, 사진촬영시간, 알바 20분 ^^* 포함)

 지형도 :  

 

 

 

(산행기)

 

2006년 10월 8일 일요일. 새벽에 일어나서 배낭을 챙기고 후배 원혁이 한테 전화를 건다.

신호가 몇 번 지나갔는데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 혹???

5일에는 내가 컨디션이 나빠 제끼고, 오늘은 후배가??? 이러면 안되는디... ㅠㅠ

이내 전화벨 소리가 울린다. 막 잠에서 깬 듯한 목소리로 "어딥니꺼?"라고 묻는 원혁아우.

"지금 무봉리에 있는데 왜 안오노?"

"이제 배낭 챙깁니더"

"이런?"

"좀 태우러 오이소"

"알따"

몇 마디 대화를 나누고 황성동으로 아우를 태우러 간다.

가는 도중 김밥천국에 들러 김밥 네 줄을 사서 나오니 저기 원혁 아우가 달려 온다.

"만다꼬 늦었노?"

"아~~ 어제 처가 식구들이 다 모여서...."

우리는 무봉리 순대국밥집으로 가서 뜨끈한 순대 국밥으로 배를 채우고,

고속도로를 달려 지경고개에 도착한다.   07:30

 

이젠 울산도 벗어 났는가?

울산에 도착했다고 생각했더니 어느새 울산을 벗어나 양산이다.

 

07:40 지경고개 ~ 천성산 공군 8219부대 들머리가 있는 산고루식당 앞에서 출발한다.

 

 

잠시 잡목과 이슬이 주렁주렁 맻힌 잡초가 우거진 완만한 능선을 올라 가니 묘지 몇 기가 보이고,

왼쪽으로 난 철조망을 따라 오르니 나트마한 봉우리에 올라 서게 된다. 철조망을 따라 가면 경계

능선이고, 정맥길은 남쪽으로 급하게 내려서게 된다. 리본 다수...

 

또다시 만난 무덤 몇 기를 지나치자 골프장(N14홀)이 보인다. 07:49

 

N14홀을 왼쪽에 잠시 끼고 돌다가 다시 N15홀을 오른쪽에 끼고 돌다가 N17홀과 N16홀 사이를 지나니

넓은 포장길이 보인다. 넓은 포장길을 따라 잠시 걸어가니 골프장 진입도로가 나온다.  08:05

 

골프장 진입도로를 가로 질러 가니 이번에는 S4홀과 S5홀 사이를 지나게 된다. 그리고 이내 S6홀을

왼쪽에 끼고 지나가게 되는데 S6홀 오른쪽에 있는 210.6봉 삼각점을 찍고 다시 S6홀을 가로 질러

골프장 카가 지나다니는 길을 따라 가니 S7홀을 만난다. 이내 S7홀을 가로 지르고, S14홀이 왼쪽에

있더니 어느새 S15홀이 오른쪽에 있게되고(정신엄따요... )

쭈욱 고 하니 왼쪽에는 S16홀이요, 오른쪽에는 S11홀, 그리곤 능선으로 올라야 하는 S16홀과 S17홀

사이를 지나게 된다.


 

골프장을 이리 저리 헤매다가 바라본 영취산 전경.


 

S16홀과 S17홀 사이를 지나 오르는 능선에서 바라본 S17홀. 08:50

아이쿠야~~~ 골프장을 빠져 나오는데 한 시간이나 걸리다니... 이.래.가.사~~~~~~``


 

골프장을 지나 오르는 능선에는 길이 거의 없다.

그냥 무작정(8분정도) 직선으로 치고 오르면 임도를 만나게 되는데.... 08:58


 

임도를 만나게 되면 좌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임도를 따라 잠시 걷다 보면 곧바로 임도 삼거리가 나오고....


 

 

첫 번째 임도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자 마자 또다시 임도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올라야 한다.  리본 다수...    09:06


 

 

임도를 잠시 따르다가 숲속으로 진입하면 곧바로 잘 다듬어진 무덤(인동 장씨?) 두 기가 나오고


 

인동장씨 무덤 뒤쪽으로 진입하니 이번에는 달성 서씨 무덤 두 기가 나온다.


 

 

무덤 뒷 쪽을 빠져 나오니 드디어 마루금을 만나게 된다.

이젠 어려운 길은 없겠지...  09:12


 

 

능선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곧바로 철탑이 있는 406.6봉에 다다르고, 우리는 송전탑을 왼쪽에 두고

406.6봉을 지나친다.

406.6봉을 지난지 10분이 지나니 앞으로 시야가 확 트이면서 솔밭산 공원묘원이 두 눈에 확 들어 온다.

09:31


 

솔밭산 공원묘원으로 내려 서서 잠시 포장길을 따르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왼쪽으로는 정족산 용암사와 형제농원으로 가는 길이고, 우리는

오른쪽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올라 간다.


 

공원묘원 왼쪽 가장자리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가다 보면

시멘트 포장길이 끝나는 지점에 비포장 주차장이 있고 이곳에서 왼쪽 능선으로 올라 붙어야 한다.

리본 다수...      09:52


 

공원묘원을 벗어나 가파른 숲길을 힘겹게 올라 서니 또 다시 공원묘원이

시야에 들어 오는데... 이곳도 솔밭산 공원묘원인가?????

참 많이도 죽었다. 산사람도 많고, 죽은 사람도 많고,,,,,,,, 세상엔 온통 사람들뿐인 것 같다.   10:01



 

공원묘원 중간으로 난 시멘트 포장길을 한참 따른다.

가는 도중에 잘 정돈된 무덤들을 보니 "천주교인들의 무덤"이라는 푯말이 보인다.

이곳은 천주교에서 관리 하는 곳인가??? 


 

시멘트 포장길이 하늘가 맞닿을 지점에 도착 하니 오른쪽으로 리본이 다수 붙어 있다.

이곳으로 올라야 정족산으로 가는 정맥길이 나오는가 보다.   10:06



 

 

정맥길임을 알리는 리본이 붙어 있는 곳으로 진입하여 조금 오르니 송신탑이 나온다.


 

 

송신탑이 있는 곳에서 잠시 걸어온 능선과 골프장을 바라 본다.

오늘은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아서인지 영취산과 신불산은 희미하게 보인다.


 

송신탑을 벗어나니 곧바로 임도를 만나게 되고, 임도를 따라 편안하게 걸어간다.


 

임도를 따라 25분여를 올랐을까? 오른쪽에 임도를 벗어나라는 리본이 많이 붙어 있는 곳을

만나게 된다.    10:50


 

 

임도에서 숲으로 들어 서자 마자 만나게 되는 정족산 정상.

정상에는 태극기가 붙어 있고...    10:53

우리는 이곳에서 푹 쉬어 간다.




 

정족산 정상에서 바라본 천성산.

 

 

계속.....

출처 : 나는야 대한민국 중급산악인~~~~~
글쓴이 : 忍冬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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