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한티재-창수령(2004.5.22-5.23)
코스: 한티재-우천-추령-휴양림3거리-검마산-주봉-백암산-윗삼승령-아래 삼승령-쉰섬재-독경산-창수령, 도상거리: 40.4Km, 소요시간: 23시간46분
누구와: 마눌과 나
돈쓴거: 영양택시,창수령-한티재 28,000원(017-708-1915), 저녁X4끼 19,700원
한티재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중간에 내려올 수 있는 데가 추령, 검마산휴양림, 삼승령 등이다.추령이나 휴양림3거리를 끊으면 산행거리가 짧아, 그곳까지 가는데 낸 시간과 교통비가 아깝다. 삼승령 까지 하면 다음 산행 시작이 불편하다. 그래서 좀 먼 거리이지만 시간이 오래 걸려도 창수령 까지 해 보기로 한다.
5월22일 정오 회사를 출발, 마눌을 태우고 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차내에서 김밥을 먹으면서, 풍기IC를 나가 영주-봉화를 거쳐 기사식당에서 간단히 저녁식사를 한다. 식당에서 얼음물병을 얻어 4.3리터의 물을, 2끼 분의 밥, 많은 간식을 준비했다. 예보에 따라 비 준비를 했지만 출발 전 모두 빼고 비닐우비만 넣는다.
무릎 통증에 대비, 강력파스를 4개 붙이고 무릎보호대를 찼다.
한티재 노변 대신 주유소에 차를 대고 200여m 걸어 산행 들머리로 갔다.
한티재(430m)(17:20)
수비면 계리에 있는 고개이다. 임란때 의병과 왜군이 이 골짜기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바 있어 지금도 비만 오면 바윗틈에서 핏물이 흘어 나오고 통로의 반석 위에는 수 많은 말발굽 자욱을 볼수 있다는 한티재...
추령 6.6Km 이정표와 낙동정맥 지도를 크게 만들어 놓았다. 농로를 20여m 가서 우측 산길로 들어가면서 처음 만든 리본을 달아맨다.
길은 지난 구간에 비해 넓고 잡목이 걸리지 않아 좋다. 중간 중간에 이정표와 통나무 의자를 만들어 앉아 쉬게 해 놓았다.
우측 멀리 보이는 일월산
작은 봉우리들을 넘으면서 여러 개의 이정표를 지났고, 중간에 여러 개의 샛길이 있어 밤중에 진행 할 때는 리본을 잘 찾으면서 가지 않으면 엉뚱한 데로 갈수도 있겠다. 몇 번째의 봉인지 내려서면서 우측으로 꺾이면서 다음 봉을 넘고 내려서며 왼쪽에 나무 가지 사이로 비닐을 씌운 밭과 집 한 채 보인다(18:12). 이곳이 우천인가 했는데 우천은 더 가야 한다.
급하게 오르기 전 4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의 수평하게 가는 길은 정맥 길이 아니므로 능선으로 붙는다. 평탄한 길이 이어지고 묘에서 2시 방향으로 내려서니 100여m 후 다시 묘가 나온다.
우천(496m)(18:35)
묘(3기)를 지나면서 전방 아래로 파란 지붕 가옥들이 보인다. 길은 직진으로 내려서며 밭을 지나 나아가니 작은 마을길에 이정표(추령 2.7Km) 하나 서있다. 여기가 우천이다. 마을은 왼쪽에 있고, 마을길을 가로질러 앞으로 든다. 서서히 오르며 숲으로 들기 전, 왼쪽에 작은 비닐 천막을 쳐 놓았는데, 개집인 것 같다. 물 웅뎅이도 보인다.
우천마을
18:50 고개에 올랐는데, 넓은 길은 직진이나 리본들은 우측의 좁은 산길에 붙어있다. 야간에는 조심을 해야겠다. 또 다른 이정표(추령 1.5Km)와 의자를 지나면서 나오는 묘의 왼쪽 켠으로 직진을 하고, 다음에 나오는 Y자 길에서는 우측 넓은 길로 간다.
19:14 길은 서서히 봉을 향해 오르는데, 해는 뉘엇뉘엇 지려하고 곧 어두워 질것만 같다. 의자와 묘들을 두어개 지나고 길은 내려가기 시작한다.
추령(497m)(19:30)
추령에 내려섰다. 길은 자동차가 다닐 수 있게 넓다. 이정표는 왼쪽으로 저수지 1Km, 우측 가천리 3.8Km, 앞으로 휴양림 8.7Km, 뒤로 한티재 6.6Km 이다. 4개기둥 위에 갈대로 엮은 지붕을 했고, 그 안에는 누워도 될, 넓게 엮은 통나무의자 하나, 처마엔 줄을 매었는데 지났던 산꾼은 모두 달아매었음직한 많은 리본들이 나풀거린다. 그곳에 앉아 10여분 쉬면서 어둠에 대비를 하고 두유를 마신다.
추령
일자형 랜턴은 끈으로 스틱 기둥에 잡아매어 2개의 스틱을 쓸 수 있도록 했다. 마눌의 랜턴이 불이 안 들어오기에 접점을 손본다.
쉼집 뒤로 오르니 농로가 수평으로 있는데, 정맥길은 이 길을 가로질러 직진해야 한다. 앞의 봉을 향해 오르면서 어둑어둑해 온다. 봉에 올라 평탄하게 진행하던 길은 이정표를 지나면서 서서히 내려서고 20:17 고개에 와서는 우측으로 간다. 뒤를 보니 여인네 눈썹 같은 초승달과 별들이 떠 있다. 좌우로 동네가 가까운 것처럼 불빛이 보인다. “서쪽 서쪽” 서쪽새가 구슬피 울어대니 어두운 산속을 걷는 우리도 외로움을 느낀다. 그래도 홀가분하게 혼잡한 도시를 떠나 자연의 숲속에 머무를 수 있다는 게 자신 여간 대견한 게 아니다. 동네 논 에서는 개구리 소리들이 요란스럽게 울어댄다.
21:10 멀리 있는 왼쪽의 밝은 불빛들을 보면서 급하게 내려오니 작은 4거리 인데, 뒤쪽에서는 산돼지 소리가 들려온다. 이젠 그런 소리엔 이력이 나서 두렵다기 보다는 만나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하는 기대감이 서게 된다. 잠시 앉아 쉬며 산돼지들이 들으라고 소리를 질러댄다.
길은 작은 오르내림이 반복된다.
덕재(22:20)
길이 갑자기 내려서서 임도에 닿았다. 여기가 덕재이다. 서 있는 이정표는 추령6.3Km만 가르키고 다른 한쪽은 잘려져 나갔다. 한참 동안 봉으로 오르니 힘도 들고 목도 마르다. 다른 날에 비해 오늘 물 소비량이 적지 않다. 틈나는 대로 기력유지를 해야 하므로 봉 정상에 올라서는 간식도 먹는다.
휴양림3거리(23:25)
차가 다닐 수 있는 임도에 왔다. 휴양림3거리인데, 왼쪽의 휴양림 까지는 20여분 소요되어, 이곳을 산행 들머리/날머리로 삼는 사람들이 많다.
휴양림3거리 이정표
길을 가로질러 사다리를 맨 절개지 같은 길을 리본만 펄럭이지 발자욱이 없다. 아마 많은 사람들은 임도를 따라 가나 보다. 한참을 힘들게 올라 55분후 헬기장이 정상인 봉에 올랐다. 그곳에서 10여분 조금 완만하게 산을 내려가니 다시 임도와 만났다.
임도(00:30)
길 건너편은 절개지인데, 길 한 켠에 포크레인을 뒤에 실은 트럭 한 대 주차해 있다. 피곤하기도 하고 졸립기도 해서 혹시나 하고 차 문을 여니 열린다. 운전석에는 신문지와 휴대용 휴지껍데기, 새까만 주전자, 잡동사니를 넣는 기름통, 의자 뒤에는 박스와 잡동사니 기름통이 있고, 먼지는 얼마나 있는지 상관할 바가 아니다. 휴대폰의 알람은 02:30에 맞추고는, 의자를 뒤로 졎히고 다리를 대쉬보드 위에 올리고 잡을 청한다.
빽미러를 보든 마눌, 누군가 랜턴을 비추고 산에서 내려온단다. 누군가 우리 뒤를 따라 오나보다 했다. 한참을 지나, 오느냐 했더니 아직 그대로란다. 멀리 떨어져 있는 일월산위 공군부대 불빛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였다 말았다 하는 걸 등산객이 불 비추며 오는 걸로 오인했다. 잠이 들었었나 보다. 추위로 떨려오는 몸을 이기지 못하고 잠에서 깨었다. 윈드자켓을 꺼나 입어도 마찬가지...떨고 있을게 아니라 걷자 해서 차 밖으로 나오니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이 좀 내려갔다.
01:50 절개지 오른편으로 산으로 올랐다. 추위를 이기기 위해 부지런히 걷는다. 한시간 잤는데도 피로는 가셨고, 다리는 가벼워 졌다. 지쳐 있을 때는 역시 쉬거나 잠자는 게 좋은 약이다.
검마산((02:25)
검마산 정상에 왔다. 정상엔 지도가 간단하게 그려져 있는데, 자동차 도로와 동네 방향을 표시 했을 뿐 산행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 저녁 해지기 전까지 창수령에 가면 된다고 한참을 앉아서 쉬었다. 길은 서서히 내려서고, 그리고 또 오른다.
주봉(03:00)
주봉 헬기장이다. 길은 서서히 내려오다 평탄하게 이어지고 우로 서서히 휘면서 간다. 다시 우로 휘면서 긴 내리막이 시작된다.
주봉의 3각점
날이 밝아오기 전 바람은 더욱 세게 불어 재낀다. 바위들을 내려서서 왼편에 차단기가 설치된 임도에 닿는다(04:15). 하늘엔 별들이 없어지고 구름으로 덮힌다. 제발 비는 오지 말아야 할 텐데...
길은 오르기 시작 하고 04:45 봉 정상(714m봉)에 도착하고, 날은 밝아 왔다. 마눌의 작은 랜턴은 다음 산행을 위해 건전지를 교체해야겠다.
봉을 내려서고 평탄한길이 나오고...를 반복한다. 해가 뜬다. 무성히 서 있는 나뭇가지 사이로...동녁이 발갛게 달아오르면서 쇳물 달군 빛처럼 둥근 해가 오랜 적막을 깨고 올라오고 있다(05:36).
백암산(06:10)(1,003.7m)
백암산 정상
백암산 갈림길 3거리에 왔다. 정맥길은 직진이지만 백암산은 왼쪽으로 약간 내려섰다 한없이 올라가야 한다. “어때 ? 그냥갈래 ? 백암산을 가볼래 ?” 난 솔직히 마눌이 그냥 가자기를 바랬다. 그런데 의외로 “언제 또 올까..?” 하면서 가자고 한다. 배낭을 그 자리에 벗어 놓고 카메라와 물만 허리춤에 묶고는 떠났다. 10분 만에 정상에 섰다. 정상은 바람이 더욱 세게 불고, 여러 명의 등산객이 백암온천 방향에서 올라오고 있었다. 1시간40분이 걸렸단다. 이곳에서 동해바다가 내다보이나 사진을 찍을 정도로 좋지는 않다.
백암산 정상에서 본 검마산과 주봉, 멀리 일월산
다시 10분 만에 하산을 해서 배낭을 뒤져 빵을 꺼내 먹는다. 어제 약속한대로 달님에게 전화를 한다. 답운치 도착 20여분 전인데, 애미랑재를 하지 않고 태백으로 올라가겠단다.
06:30 다시 출발한다. 길을 내려오니 넓은 초원이 이어지고, 다시 긴 오름 그리고 바위등을 타고 내려오니 임도와 만났다(07:05). 임도에서 왼쪽 산으로 들어 가파르게 올라섰고, 칼등처럼 좁은 날등을 타고 내려서서는 다음봉을 중간정도 올라가다 우측으로 우회한다. 곧 이어지는 다음봉은 처음부터 우측으로 평탄하게 우회를 하고, 조금 평평한 길을 걷는다.
식수3거리 (07:35)
백암산 갈림길에서 1시간이 지났다. 식수3거리가 이 부근일 것이라 생각하고 사방을 살핀다. 앞으로는 942m봉이 시작되려고 각도가 오름으로 변하면서, 우측 아래쪽이 계곡인데, 희미한 갈림길이 우측에 보인다. 리본은 왼쪽 능선길 에만 매어있고... 어물어물 하는 동안 마눌은 그냥 앞서 달려간다. 한참을 뒤 쫒아 올라 불러 세우고는 물병 2개를 들고 산 사면을 내려섰다. 계곡이 나오고 좀 큰 쪽에 물이 있지만 양은 많지 않다. 컵으로 살살 떠서 병에 담았다.
식수3거리의 식수-150여m 들어가 계곡에
그 갈림길에 리본을 매었다가는 멋모르고 그리 들어와서 헤맬 것 같아 리본 매는 것을 포기하고, 나무에 “식수”라 글씨를 써 놓았다. 다음 산행 때는 비가 스며들지 않는 방수 종이를 준비해서 필요할 때 붙여야겠다. 표 언복 교수님 처럼...
08:20 942m봉 정상인것 같은데, 더 높은 봉은 400여m 더 앞에 서 있다.
942봉에서 보는 가야할길
그 봉에서 내려서면서 우측 멀리 아래로 임도가 보인다. 한참을 길게 오른후 921m봉 헬기장에 왔다.(08:56) 여기서 아침 겸 점심을 하기로 한다. 밥에 물을 말아 멸치 고추장, 식당에서 얻어온 오이짱아치 무침, 마눌이 얻어온 단무지...김치는 점심에 먹기로 간직하고... 밥이 들어가니 느낌이 좀 나아졌다.
윗삼승령(09:46)
윗삼승령
한참을 내려서니 임도가 나온다. 왼쪽은 차단기로 막아 놓았고 전방에 큰 지도판이 서 있다. 길을 건너 산으로 올라섰다. 10:25 아래쪽에서 부지런히 올라오는 젊은 산꾼 한사람을 만났다. 06:00 창수령을 출발 했다니 4시간반 만에 그곳까지 왔다. 상당히 빠른 걸음이다. 그 시간 걸렸다면 우린 6-7시간이면 될 줄 알았다.
10:38 747m봉에 올랐다. 이봉은 이 부근에서 가장 높아 보인다. 이 아래 상승바위가 있다했는데 바삐 서두르는 바람에 보질 못했다. 햇살이 쨍쨍 비추기 시작하고 기온도 올랐지만 바람은 아직 춥다. 둘러쳐진 나무와 풀들은 5월이란 계절을 받아 싱그러움의 정점에 달한 것 같다.
급하게 한참을 내려서니 자연은 녹색의 장원을 만들어 놓았다. 그런후 힘들게 올라서서는 3시방향으로 급하게 꺾고는 평평한 평지이다.
아랫삼승령(11:17)
비포장 도로에 왔다. 길을 건너 짧은 평지를 지나서는 높은 봉으로 이어지는데, 지친 다리는 제발 오르지 말고 평평하게 다 달라고 애원을 하고 있다. 길 건너서 쉰다. 마눌은 작은 자갈더미에 발을 높게 하고 앉아서 피로를 푼다. 어차피 가야할 길, 기운을 차리고 일어서 간다. 낑낑대고 그 봉을 오르고는 얌전하게 내려가더니 우측으로 휘면서 늪지를 지나 우측으로 또 까마득히 치고 오른다.
그 봉을 오르는 중간에 “개부랄꽃“ 하나 외로이 피어 있어, 속으로 생각하기를 꽃 이름처럼 낙동정맥이 나를 애먹이고 있다고 투덜대본다.
외롭게 홀로핀 개불알꽃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는 횟수를 세다가 포기하고 말았다. 똑같은 사이클이 셀수없이 반복되고 있기에...
나물꾼을 만났다. 커다란 부대자루를 어깨에 메고 천천히 걷는 안동에서 왔다는 그분에게 창수령을 물으니 2개의 봉을 지나면 된다고 한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임도
세 개의 봉을 넘어 나오는 저지대엔 창수령 대신 비포장 도로(임도)가 나왔다(15:35). 큰 덤프트럭 한 대 서있고, 도로 날머리엔 돌들을 쌓아 놓아 그 위를 넘었다. 도로를 건너 평지에서 잠시 쉬고, 참나무를 간벌해 놓은 길을 나무를 밟고 넘으며 간다. 앞뒤로 묻힌 쌍묘를 지나 내려서서는 소나무를 베어 놓았다.
소나무 숲을 지나서는 산으로 오른다. 우리가 내려온 산들이 우측에 보이는걸 봐서 길은 크게 반원을 그리는 것 같다. 능선에서 아무리 왼쪽을 내려다 봐도 아스팔트 포장길은 보이질 않는다. 마눌은 기운이 남았는지 펄펄 뛰어 앞서 나가고...
독경산(683m)
16:25 비석이 있는 묘를 지나면서 산으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이게 독경산 이길 바라면서 바위가 섞여 서 있는 길을 마즈막 힘을 짜내 오른다.
독경산 정상-멀리뒤에 백암산
그리고 16:43 평평한 헬기장으로 된 그 봉엘 올랐다. 한쪽 구석엔 산불감시소가 세워져 있고..저 멀리 백암산이 내다보인다.
길을 나아가니 눈앞에 또 다른 봉하나 기다린다. 그 봉을 오르고는 내려서기만 했다. 저 아래 포장도로가 보인다. 이곳이 창수령이 틀림이 없다.
창수령(490m)(17:06)
도로는 활처럼 구부러져 있고, 이동통신 중계시설이 고개 가운데 서 있다. 다음 들머리는 중계시설 바로 뒤로 나있고, 그 옆은 차를 댈수 있도록 아스팔트 포장을 덧대 놓았다.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미리 예약한 영양 택시에 전화를 했더니 전원을 꺼놨다. 다른 전화로 해서 10여분 기다리니 온다.
내려다본 창수령
택시를 타고 깜빡 졸은 시간에 한티재 주유소에 왔다. 주유소 주인이 말한다. 이왕 돌아다닐 바에는 산삼을 주의깊게 보시라고...
어제 왔던길을 뒤짚어 31번 국도-36번 국도를 타고 기사식당에 들렀더니 올 시간이 되었는데 안 나타나서 걱정을 많이 했단다. 냉면을 한 그릇씩 한다. 캔 맥주도..
졸립다. 눈까풀이 자꾸만 내려 앉는다. 눈은 떠 있어도 앞이 보이질 않는 시간이 짧게 반복된다. 치악 휴게소에 서서 한 시간을 깊게 잤다. 잠을 자고 나니 정신이 맑아 졌다. 집에 오니 12시 반. 씻지도 않고 그냥 잔다. 내일 아침 일찍 샤워를 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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